이번 문서의 목표: 문법·어법 오류 찾기 문제의 출제 구조를 이해하고, 밑줄 친 여러 후보 중 오류를 좁혀 가는 절차와 올바른 표현으로 고치기·재배열 문제의 풀이 전략을 09~11편의 어법 규칙과 연결해 적용할 수 있다.
문법·어법 오류 찾기 문제 구조 — 무엇을 묻는 문제인가
쉽게 말하면: 오류 찾기 문제는 “이 문장에 숨은 어법 규칙 위반을 찾아낼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이지, 새 문법을 가르치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까지 09편(시제·태·수일치·조동사), 10편(접속사·관계사·절), 11편(병렬·대명사·전치사)에서 개별 규칙을 다졌다. 오류 찾기(error identification) 문제는 이 규칙들을 한 문장 안에 뒤섞어 놓고, 어느 지점이 규칙을 어겼는지 찾게 만드는 유형이다. 문장 자체는 길고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설계되어, 규칙을 하나하나 대조하지 않으면 오류 지점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오류 찾기 문제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온다. 첫째는 문장 전체에서 옳지 않은 문장 하나를 고르는 유형(“다음 중 어법상 옳지 않은 것은?”)이고, 둘째는 한 문장 안에 밑줄 친 여러 구간 중 오류가 있는 구간을 고르는 유형(“다음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옳지 않은 것은?”)이다. 두 유형 모두 근본 절차는 같다. 문장을 구성 성분(주어·동사·수식어·접속사·전치사)으로 쪼갠 뒤, 09~11편에서 배운 규칙을 하나씩 대조하는 것이다.
1단계 — 문장의 뼈대(주어–동사)를 먼저 찾는다
수식어구·삽입절에 가려진 진짜 주어와 그에 대응하는 동사를 짝짓는다.
2단계 — 접속사·관계사가 있으면 그 앞뒤 절의 완전성을 확인한다
관계대명사 뒤는 불완전한 절, 관계부사 뒤는 완전한 절이어야 한다는 10편의 규칙을 적용한다.
3단계 — 나열·비교 구문이 있으면 형태 일치를 확인한다
11편의 병렬 구조 규칙대로 나열된 요소들의 품사·형태가 같은지 본다.
4단계 — 시제·태·조동사의 형태를 확인한다
09편의 규칙대로 시간 부사와 시제가 어울리는지, 수동태에 be동사가 빠지지 않았는지, 조동사 뒤에 동사원형이 왔는지 본다.
5단계— 후보를 좁혀 가장 명확한 위반을 정답으로 고른다
여러 구간이 의심스러워도, 규칙을 명확히 위반한 한 곳만 정답이다. 애매하면 “규칙 이름을 댈 수 있는가”로 최종 판단한다.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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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posal, which was reviewed by three departments, have been approved. (해석: 세 개 부서의 검토를 거친 제안서가 승인되었다.) → 진짜 주어는 the proposal(단수)인데 동사가 have been approved(복수 형태)로 쓰여 09편의 수일치 규칙을 어겼다. has been approved로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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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loyees must to submit the form before leaving, and they should returned the badge at the front desk. (해석: 직원은 퇴근 전에 양식을 제출해야 하며, 안내데스크에 배지를 반납해야 한다.) → must 뒤에 to submit(부정사)이 와서 09편의 “조동사 뒤 동사원형” 규칙을 어겼고, should 뒤에 returned(과거형)가 와서 같은 규칙을 다시 어겼다. must submit, should return으로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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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ager who I spoke to yesterday, was extremely helpful and answer all my questions. (해석: 어제 내가 이야기를 나눈 관리자는 매우 도움이 되었고 내 모든 질문에 답해 주었다.) → 제한적 용법의 관계절 뒤에 불필요한 콤마가 찍혔고(10편), was와 대등하게 연결된 answer가 과거형(answered)이 아니라 원형으로 남아 11편의 병렬 구조 규칙도 어겼다.
흔한 오류
- 오류: 문장 전체를 다시 해석하려다 시간을 다 쓴다. → 오류 찾기 문제는 해석보다 구조 대조가 핵심이다. 뜻이 자연스러워 보여도 형태가 규칙을 어기면 오류다.
- 오류: 밑줄이 없는 부분에서 오류를 찾으려 한다. → 밑줄형 문제는 반드시 밑줄 안에서만 정답을 고른다. 밑줄 밖 표현이 어색해 보여도 무시한다.
- 오류: 의미가 이상하다는 느낌만으로 정답을 고른다. → “어떤 규칙(수일치, 시제, 병렬, 관계사)을 어겼는지” 이름을 댈 수 없으면 그 선택은 근거가 약한 것이다.
시험형 문항
밑줄 여러 개 중 선택 전략 — 후보를 좁혀 가는 순서
쉽게 말하면: 밑줄이 네 개면 넷을 동시에 보지 말고, 가장 확인하기 쉬운 규칙(형태 규칙)부터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밑줄이 여러 개인 문제는 수험생을 압도하려는 의도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형태가 명확히 정해진 규칙(조동사 뒤 동사원형, 관계대명사 뒤 불완전한 절, 병렬 구조의 품사 일치)부터 먼저 검사하면 후보가 빠르게 줄어든다. 반대로 “의미가 자연스러운가” 같은 판단은 마지막에 남겨 둔다. 의미 판단은 사람마다 체감이 달라 오래 걸리지만, 형태 규칙은 맞고 틀림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우선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우선순위 | 검사 대상 | 확인 방법 |
|---|---|---|
| 1순위 | 조동사·수동태 형태 | 조동사 뒤 동사원형인가, 수동태에 be동사가 있는가 |
| 2순위 | 수일치 | 진짜 주어를 찾아 동사와 수가 맞는가 |
| 3순위 | 관계사 뒤 절의 완전성 | 관계대명사 뒤는 불완전, 관계부사 뒤는 완전한가 |
| 4순위 | 병렬 구조 | 나열·비교된 요소의 품사·형태가 같은가 |
| 5순위 | 전치사·관용 표현 | 동사·형용사·명사와 고정 결합하는 전치사가 맞는가 |
이 순서대로 검사하면, 밑줄 네 개 중 세 개는 1~2순위 검사만으로 규칙 위반이 없다는 것이 빠르게 확인되고, 남은 한 개에 집중할 수 있다.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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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 who has just joined the team, are eager to learn, and she asked many questions during the meeting. (해석: 막 팀에 합류한 인턴은 배우려는 열의가 있고, 회의 중에 많은 질문을 했다.) → 1순위(조동사·수동태) 문제 없음. 2순위 검사에서 진짜 주어 the intern(단수)에 동사가 are(복수)로 쓰여 오류가 드러난다. 나머지 구간을 더 볼 필요 없이 여기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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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s must show identification, and they must to wait in the lobby until called. (해석: 방문객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호출될 때까지 로비에서 기다려야 한다.) → 1순위 검사에서 곧바로 must to wait이 조동사 뒤 to부정사를 쓴 오류로 확인된다. 다른 구간을 검사할 필요가 없다.
흔한 오류
- 오류: 네 개 밑줄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정독하며 “어색한 느낌”을 찾는다. → 시간이 오래 걸리고, 느낌에 의존하면 오답률이 높아진다. 형태 규칙부터 기계적으로 대조하는 편이 빠르고 정확하다.
- 오류: 첫 번째로 어색해 보이는 곳을 바로 정답으로 고른다. → 진짜 오류는 뒤쪽 밑줄에 있을 수 있다. 우선순위 표대로 끝까지 형태를 검사한 뒤 결정한다.
- 오류: 오류가 두 군데처럼 보이면 둘 다 표시하려 한다. → 오류 찾기 문제는 정답이 하나다. 더 명확한 규칙 위반, 즉 “규칙 이름을 정확히 댈 수 있는” 쪽을 최종 정답으로 고른다.
시험형 문항
올바른 표현으로 고치기·재배열 — 오류를 정확히 교정하는 실전 풀이
쉽게 말하면: 오류를 찾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규칙에 맞는 정확한 형태”로 바꾸는 것까지가 이 유형의 완성이다.
오류 찾기 문제의 다음 단계는 “밑줄 친 부분을 바르게 고친 것은?”이나 “다음 문장을 어법에 맞게 재배열한 것은?”처럼 교정·재배열까지 요구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에서는 오류를 찾은 뒤 09~11편에서 배운 규칙의 정확한 형태를 그대로 적용해야 하므로, 규칙의 이름과 형태 공식을 함께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형 문제를 풀 때는 오류를 찾은 지점에서 “어떤 규칙 위반인지” 먼저 이름을 붙이고, 그 규칙이 요구하는 정확한 형태로 바꾸는 두 단계를 거친다. 재배열형 문제는 흩어진 어구를 절 단위(주어+동사, 접속사+절, 전치사+명사)로 먼저 묶은 뒤, 09~11편의 어순 규칙(조동사+동사원형, 관계사+절, 병렬 요소의 순서)에 맞게 재조립한다.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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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he staff, which includes both full-time and part-time workers, was informed about the changes.” 교정: The staff, who includes both full-time and part-time workers, was informed about the changes. → staff는 사람으로 구성된 집합명사이므로 관계대명사는 사물을 가리키는 which가 아니라 who를 써야 한다(10편의 선행사–관계대명사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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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before / the deadline / submit / the report / employees / must” 재배열: Employees must submit the report before the deadline. → 주어(employees) + 조동사(must) + 동사원형(submit) + 목적어(the report) + 부사구(before the deadline) 순서로, 09편의 “조동사 뒤 동사원형” 규칙과 기본 어순을 함께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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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he results, that surprised the entire team, was announced this morning.” 교정: The results, which surprised the entire team, were announced this morning. → 계속적 용법에는 that을 쓸 수 없으므로 which로 바꾸고(10편), 진짜 주어 the results(복수)에 맞춰 were announced로 고친다(09편).
흔한 오류
- 오류: 오류 하나만 고치고 나머지 관련 오류를 놓친다. → 위 예문 3처럼 한 문장에 관계대명사 오류와 수일치 오류가 동시에 있을 수 있다. 문장 전체를 09~11편 규칙 순서대로 다시 검사해야 한다.
- 오류: 재배열 문제에서 의미만 통하면 된다고 생각해 어순을 임의로 정한다. → 영어는 어순이 문법의 핵심이므로, “조동사+동사원형”, “관계사+절” 같은 형태 규칙에 맞는 어순만 정답으로 인정된다.
- 오류: 교정할 때 규칙 이름을 대지 않고 “그냥 이게 자연스러워서” 고른다. → 시험에서는 비슷하게 자연스러워 보이는 오답 함정이 섞여 있으므로, 반드시 규칙 이름(수일치, 병렬 구조, 관계사 종류, 조동사 형태)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
시험형 문항
핵심 정리
- 오류 찾기 문제는 새 규칙을 묻는 것이 아니라 09~11편의 규칙을 문장 속에서 대조해 찾아내는 문제이며, 해석보다 구조 대조가 우선이다.
- 밑줄이 여러 개면 형태가 명확한 규칙(조동사 형태, 수일치, 관계사 뒤 절의 완전성, 병렬 구조, 전치사 관용 결합) 순으로 검사해 후보를 빠르게 좁힌다.
- 정답 후보는 “어떤 규칙을 위반했는지 이름을 댈 수 있는가”로 최종 확정한다. 느낌만으로 고르지 않는다.
- 교정·재배열 문제는 오류를 찾은 뒤 그 규칙이 요구하는 정확한 형태·어순으로 바꾸는 두 단계를 모두 거쳐야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