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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사독학사 1단계일반수학03. 수열과 급수 입문

이번 문서의 목표: 이 파일을 다 읽으면 수열의 항·일반항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등차·등비수열을 구분하며, 시그마 기호로 쓰인 합을 풀어서 읽을 수 있다.

왜 수열의 용어부터 정리하나

08편(등차·등비수열 공식)과 09편(급수와 수렴)에서는 ana_n, SnS_n, \sum 같은 기호가 쉬지 않고 등장한다. 이 편에서 기호의 뜻과 읽는 법을 먼저 익혀 두면, 뒤에서는 “이 아래첨자가 뭐였지”에 걸리지 않고 바로 공식과 계산에 집중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수열은 순서를 매겨 나열한 숫자들의 목록이고, 급수는 그 숫자들을 전부 더한 값이다.

수열이란 무엇인가

수열(sequence)은 순서를 가지고 나열된 수들의 목록이다. 예를 들어 2,4,6,8,10,2, 4, 6, 8, 10, \dots은 하나의 수열이다.

  • 항(term): 수열을 이루는 각각의 수. 첫 번째 항을 첫째항이라 부른다.
  • 번호(항번호, index): 항이 몇 번째인지 나타내는 순번. 아래첨자로 표시한다.
  • 일반항(general term): nn번째 항을 nn의 식으로 나타낸 것. ana_n으로 쓴다.

표기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기읽는 법
a1a_1”에이 원”, “첫째항”수열의 1번째 항
a2a_2”에이 투”, “둘째항”수열의 2번째 항
ana_n”에이 엔”, “일반항”수열의 nn번째 항. nn에 숫자를 넣으면 그 항의 값이 나오는 식
{an}\{a_n\}”에이 엔의 수열”a1,a2,a3,a_1, a_2, a_3, \dots 전체를 하나의 수열로 가리키는 표기

예시: 수열 2,4,6,8,10,2, 4, 6, 8, 10, \dotsa1=2,a2=4,a3=6,a4=8,a5=10a_1=2, a_2=4, a_3=6, a_4=8, a_5=10이다. 이 수열의 일반항은 an=2na_n = 2n이다. 실제로 n=1n=1을 넣으면 a1=2×1=2a_1 = 2 \times 1 = 2, n=3n=3을 넣으면 a3=2×3=6a_3 = 2 \times 3 = 6으로 값이 정확히 맞는다.

비유: 수열은 아파트 각 동·호수에 붙은 우편함과 비슷하다. ana_n은 “nn번째 우편함에 들어 있는 편지”이고, 일반항 공식은 “몇 번째 우편함인지 알려주면 그 안의 내용을 바로 계산해서 알려주는 규칙”이다.

등차수열: 일정하게 더해 가는 수열

등차수열(arithmetic sequence)은 이웃한 두 항의 차이가 항상 일정한 수열이다. 이 일정한 차이를 공차(common difference)라 하고 보통 dd로 쓴다.

예시: 3,7,11,15,19,3, 7, 11, 15, 19, \dots

  • 73=47 - 3 = 4, 117=411 - 7 = 4, 1511=415 - 11 = 4, 1915=419 - 15 = 4 — 차이가 항상 44로 일정하다.
  • 이 수열은 공차 d=4d = 4인 등차수열이고, 첫째항은 a1=3a_1 = 3이다.

이 수열의 일반항을 직접 손으로 확인해 보자. 각 항은 첫째항에 공차를 몇 번 더한 것인지 세어 보면 규칙이 보인다.

  • a1=3a_1 = 3 (공차를 0번 더함)
  • a2=3+4=7a_2 = 3 + 4 = 7 (공차를 1번 더함)
  • a3=3+4+4=11a_3 = 3 + 4 + 4 = 11 (공차를 2번 더함)
  • a4=3+4+4+4=15a_4 = 3 + 4 + 4 + 4 = 15 (공차를 3번 더함)

nn번째 항은 첫째항에 공차를 (n1)(n-1)번 더한 값이다. 등차수열의 일반항 공식과 계차·합 공식의 유도 과정은 08편에서 자세히 다룬다. 여기서는 “공차가 무엇인지”, “일반항이 왜 (n1)(n-1)번 더하는 형태인지”에 대한 감각만 잡아 둔다.

자주 틀리는 점: nn번째 항을 계산할 때 공차를 nn번 더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첫째항 자체가 이미 “0번 더한 상태”이므로, nn번째 항은 공차를 (n1)(n-1)번만 더한 것임에 주의해야 한다.

등비수열: 일정하게 곱해 가는 수열

등비수열(geometric sequence)은 이웃한 두 항의 비율이 항상 일정한 수열이다. 이 일정한 비율을 공비(common ratio)라 하고 보통 rr로 쓴다.

예시: 2,6,18,54,162,2, 6, 18, 54, 162, \dots

  • 6÷2=36 \div 2 = 3, 18÷6=318 \div 6 = 3, 54÷18=354 \div 18 = 3, 162÷54=3162 \div 54 = 3 — 비율이 항상 33으로 일정하다.
  • 이 수열은 공비 r=3r = 3인 등비수열이고, 첫째항은 a1=2a_1 = 2이다.

등차수열과 마찬가지로 각 항을 “첫째항에 공비를 몇 번 곱했는지”로 확인할 수 있다.

  • a1=2a_1 = 2 (공비를 0번 곱함)
  • a2=2×3=6a_2 = 2 \times 3 = 6 (공비를 1번 곱함)
  • a3=2×3×3=18a_3 = 2 \times 3 \times 3 = 18 (공비를 2번 곱함)
  • a4=2×3×3×3=54a_4 = 2 \times 3 \times 3 \times 3 = 54 (공비를 3번 곱함)

nn번째 항은 첫째항에 공비를 (n1)(n-1)번 곱한 값이다. 정확한 지수 형태의 공식과 등비수열의 합 공식은 마찬가지로 08편에서 다룬다.

등차수열과 등비수열을 구분하는 기준을 표로 정리한다.

구분이웃 항 사이의 관계일정하게 유지되는 값값이 변하는 방식
등차수열차이가 일정공차 dd일정한 크기로 더해지며 변한다(등속)
등비수열비율이 일정공비 rr일정한 배율로 곱해지며 변한다(가속·감속)

비유: 등차수열은 매달 정해진 금액을 저금통에 추가로 넣는 것과 같고(예: 매달 1만 원씩 추가), 등비수열은 예금에 일정한 이자율이 붙어 잔액이 불어나는 것과 같다(예: 매년 3퍼센트씩 증가). 더하는 저금은 늘어나는 속도가 일정하지만, 이자가 붙는 예금은 원금이 커질수록 불어나는 양도 커진다.

부분합: 앞에서부터 몇 개를 더한 값

부분합(partial sum)은 수열의 앞부분 항들을 순서대로 더한 값이다. 첫째항부터 nn번째 항까지 더한 값을 SnS_n으로 쓴다.

Sn=a1+a2+a3++anS_n = a_1 + a_2 + a_3 + \cdots + a_n
  • SnS_n: “에스 엔”으로 읽으며, 첫째항부터 nn번째 항까지의 합을 뜻한다.

예시: 앞의 등차수열 3,7,11,15,19,3, 7, 11, 15, 19, \dots에서 S3S_3은 첫째항부터 셋째항까지의 합이다.

S3=a1+a2+a3=3+7+11=21S_3 = a_1 + a_2 + a_3 = 3 + 7 + 11 = 21

S4S_4는 여기에 넷째항 1515까지 더한 값이다.

S4=S3+a4=21+15=36S_4 = S_3 + a_4 = 21 + 15 = 36

이처럼 SnS_n은 이전 부분합에 새 항을 하나씩 얹어 가는 방식으로도 계산할 수 있다. 부분합을 빠르게 구하는 공식(등차수열의 합 공식, 등비수열의 합 공식)은 08편에서 유도 과정과 함께 다룬다.

시그마 기호: 합을 짧게 쓰는 법

항이 많아지면 a1+a2++a10a_1 + a_2 + \cdots + a_{10}처럼 더하기 기호를 계속 나열하기가 번거롭다. 이때 쓰는 것이 시그마(sigma, \sum) 기호다.

k=1nak=a1+a2+a3++an\sum_{k=1}^{n} a_k = a_1 + a_2 + a_3 + \cdots + a_n
  • \sum: “시그마”라고 읽으며, “모두 더하라”는 뜻이다.
  • kk: 더해 나가는 동안 11부터 nn까지 하나씩 바뀌는 변수. 항번호(index) 역할을 한다.
  • k=1k=1 (시그마 아래): 더하기를 k=1k=1부터 시작한다는 뜻.
  • nn (시그마 위): 더하기를 k=nk=n까지 한다는 뜻.
  • aka_k: 각 kk에 대응하는 수열의 항. 더할 대상.

시그마 읽는 순서:kk11부터 nn까지 하나씩 바꿔 가며 aka_k를 전부 더하라”로 읽는다.

예시로 직접 풀어 확인하기

k=152k\displaystyle\sum_{k=1}^{5} 2k를 계산해 보자. 이 식은 2k2kk=1k=1부터 55까지 차례로 넣어 나온 값을 모두 더하라는 뜻이다.

k=152k=2(1)+2(2)+2(3)+2(4)+2(5)\sum_{k=1}^{5} 2k = 2(1) + 2(2) + 2(3) + 2(4) + 2(5)

각 항의 값을 순서대로 구하면 2,4,6,8,102, 4, 6, 8, 10이다. 이를 더한다.

k=152k=2+4+6+8+10=30\sum_{k=1}^{5} 2k = 2 + 4 + 6 + 8 + 10 = 30

또 다른 예시로 k=14k2\displaystyle\sum_{k=1}^{4} k^2을 계산해 보자. k2k^2k=1,2,3,4k=1,2,3,4를 각각 넣는다.

k=14k2=12+22+32+42=1+4+9+16\sum_{k=1}^{4} k^2 = 1^2 + 2^2 + 3^2 + 4^2 = 1 + 4 + 9 + 16

이를 더한다.

k=14k2=1+4+9+16=30\sum_{k=1}^{4} k^2 = 1 + 4 + 9 + 16 = 30

자주 틀리는 점: 시그마 아래위의 숫자(범위)를 무시하고 무작정 일반항만 계산하는 실수가 잦다. k=1k=1부터 시작하는지, k=0k=0이나 k=2k=2부터 시작하는지에 따라 항의 개수와 값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범위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급수: 수열을 끝없이 더한 값

급수(series)는 수열의 모든 항을 (원칙적으로 끝없이) 더한 것을 말한다. 부분합 SnS_n이 항의 개수를 유한하게 정해 놓고 더한 값이라면, 급수는 nn을 한없이 키워 갈 때 부분합이 어떤 값에 다가가는지를 다룬다.

k=1ak\sum_{k=1}^{\infty} a_k
  • \infty: “무한대”라고 읽으며, 더하기를 끝없이 계속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12+14+18+116+\dfrac{1}{2} + \dfrac{1}{4} + \dfrac{1}{8} + \dfrac{1}{16} + \cdots처럼 항이 계속 작아지며 끝없이 이어지는 합을 급수라 부른다. 이 합이 특정한 값으로 다가가는지(수렴), 한없이 커지거나 일정한 값 없이 흔들리는지(발산)를 판별하는 방법은 09편(급수와 수렴 판별)에서 등비급수를 중심으로 자세히 다룬다.

쉽게 말하면: 부분합은 “지금까지 더한 값”이고, 급수는 “끝까지 계속 더하면 결국 어디로 가는가”를 묻는 것이다.

핵심 정리

  • 수열은 순서가 있는 수들의 목록이며, ana_nnn번째 항, 일반항은 ana_nnn의 식으로 나타낸 것이다.
  • 등차수열은 이웃 항의 차(공차 dd)가 일정하고, 등비수열은 이웃 항의 비(공비 rr)가 일정하다.
  • nn번째 항은 첫째항에 공차를(등차) (n1)(n-1)번 더하거나, 공비를(등비) (n1)(n-1)번 곱한 값이다.
  • 부분합 SnS_n은 첫째항부터 nn번째 항까지의 합이며, 시그마 \sum는 “범위 안의 항을 모두 더하라”는 뜻의 기호다.
  • 급수는 수열을 끝없이 더한 값이며, 수렴·발산 여부는 09편에서 다룬다.

마무리 복습

문제 14지선다
수열 5, 8, 11, 14, 17, ...의 공차는?
문제 24지선다
수열 3, 6, 12, 24, ...의 공비는?
문제 34지선다
시그마 기호 Σ(k=1부터 4까지) 3k 의 값은?
문제 44지선다
부분합 Sn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문제 54지선다
등차수열에서 n번째 항이 첫째항에 공차를 몇 번 더한 값인지 옳게 설명한 것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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