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ii-V-I 진행의 기능(서브도미넌트→도미넌트→토닉)을 이해하고, 셸 보이싱으로 세 코드를 손이 크게 움직이지 않게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 연습 시간 목안: 하루 20~30분 × 5일
개념 (짧게)
07편에서 다이어토닉 3화음의 기능(토닉·서브도미넌트·도미넌트)을 맛봤습니다. 재즈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 진행은 ii-V-I입니다. C메이저에서는 Dm7(ii) - G7(V) - Cmaj7(I) 세 코드로 이루어집니다.
| 코드 | 로마 숫자 | 기능 | 느낌 |
|---|---|---|---|
| Dm7 | ii | 서브도미넌트 | 토닉에서 살짝 벗어나기 시작 |
| G7 | V | 도미넌트 | 긴장감이 가장 높음, 해결을 원함 |
| Cmaj7 | I | 토닉 | 안정, 해결됨 |
ii-V-I가 기본 진행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세 코드의 근음이 완전4도씩 올라가고(D→G→C), 도미넌트(G7)의 가이드톤이 토닉(Cmaj7)의 가이드톤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풀리기 때문입니다. 이 풀림을 손으로 단계별로 확인합니다.
- Dm7의 3도를 계산합니다. D에서 단3도 위(반음 3개)는 F입니다.
- G7의 7도를 계산합니다. G에서 단7도 위(반음 10개, 옥타브보다 온음 낮음)는 F입니다.
- Dm7의 3도(F)와 G7의 7도(F)가 같은 음입니다. 코드가 바뀌어도 이 음은 그대로 유지됩니다(공통음).
- G7의 3도를 계산합니다. G에서 장3도 위(반음 4개)는 B입니다.
- Cmaj7의 7도를 계산합니다. C에서 장7도 위(반음 11개, 옥타브보다 반음 낮음)는 B입니다.
- G7의 3도(B)와 Cmaj7의 7도(B)도 같은 음입니다. 여기도 공통음입니다.
정리하면, ii-V-I를 지나는 동안 하나의 가이드톤 라인(F-F-E, 뒤에서 다시 계산합니다)은 공통음으로 유지되거나 반음 아래로만 움직입니다. 이것이 “부드러운 연결”의 정체입니다.
이 원리는 C키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어떤 키에서도 ii-V-I는 근음이 완전4도씩 올라가고, 가이드톤이 공통음으로 유지되거나 반음 아래로 움직이는 관계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06편에서 배운 5도권 순서를 따라가면 어떤 키든 같은 방식으로 ii-V-I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키 | ii | V | I |
|---|---|---|---|
| C | Dm7 | G7 | Cmaj7 |
| F | Gm7 | C7 | Fmaj7 |
| G | Am7 | D7 | Gmaj7 |
이 편에서는 계산과 손 연습 모두 C키로 통일합니다. 다른 키로 옮기는 감각은 12편 이후 스윙 리듬과 컴핑을 함께 익힌 뒤, 18편 자작 진행에서 응용합니다.
건반과 악보로 보기
C# D# F# G# A#
C D E F G A B
Dm7 셸(근음+3도) D F
G7 셸(근음+7도) F G
Cmaj7 셸(근음+3도) C E왼손 셸을 코드마다 근음+3도 또는 근음+7도로 골라 쓰면, 위에서 계산한 공통음(F)이 실제로 손 안에서 그대로 유지됩니다. Dm7은 근음+3도(D-F), G7은 근음+7도(F-G)로 짚으면 F 음이 두 코드에서 겹칩니다.
오른손이 치는 가이드톤 라인(f-f-e)을 보면, G7에서 Cmaj7으로 갈 때만 반음 아래로 움직이고(f→e) 나머지는 같은 음(f)이 유지됩니다. 왼손 셸도 이 라인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연습 과제
1. 왼손 셸 진행만 반복
메트로놈 BPM 70. 왼손으로 Dm7(D-F) → G7(F-G) → Cmaj7(C-E)을 한 코드당 온음표로 4번씩 반복합니다. F음이 두 번째 코드까지 그대로 유지되는지 손끝으로 확인합니다.
2. 오른손 가이드톤 라인만 반복
오른손으로 f-f-e(한 옥타브 위 F-F-E)를 같은 BPM으로 4번 반복합니다.
3. 양손 합치기
왼손 셸과 오른손 가이드톤 라인을 합쳐 BPM 80으로 8번 반복합니다. 손 전체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서 반음 정도만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 빠르기 올리기
BPM 100까지 10씩 올려가며 3회 반복합니다. 코드가 바뀔 때 손이 미리 움직이지 않고 박자 정확히 맞춰 바뀌는지 확인합니다.
곡에 적용하기
ii-V-I 뒤에 토닉을 한 마디 더 붙여 4마디 진행으로 늘리고, 오른손에 코드 구성음으로 만든 짧은 멜로디를 얹습니다.
| 마디 | 코드 | 기능 |
|---|---|---|
| 1 | Dm7 | 서브도미넌트(ii) |
| 2 | G7 | 도미넌트(V) |
| 3 | Cmaj7 | 토닉(I) |
| 4 | Cmaj7 | 토닉 유지 |
자주 하는 실수
| 증상 | 원인 | 고치는 법 |
|---|---|---|
| 코드가 바뀔 때마다 손이 건반 반대쪽까지 이동한다 | 셸 모양(근음+3도, 근음+7도)을 매번 근음 기준으로 새로 찾음 | 이전 코드와 공유하는 음(F, B 등)을 먼저 찾고 그 음을 고정한 채 연결 |
| G7에서 Cmaj7으로 갈 때 해결감이 안 느껴진다 | 가이드톤이 반음 아래로 움직여야 하는데 다른 음으로 건너뜀 | 07편과 08편 방식으로 G7의 7도, Cmaj7의 3도를 다시 계산 |
| ii-V-I를 쳐도 기능(SD-D-T)의 느낌 차이가 안 들린다 | 세 코드를 같은 세기·같은 길이로만 눌러 리듬 변화가 없음 | G7(도미넌트)에서 살짝 긴장감을 주고 Cmaj7에서 힘을 빼며 해결 |
| 오른손 멜로디가 코드와 안 맞는다 | 멜로디 음을 그 코드의 구성음이 아닌 음으로 시작함 | 09편 방식으로 각 코드의 근음·3도·5도 중에서 멜로디 시작 음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