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베이시스트와 함께 연주할 때 피아노가 근음을 비우고, 베이스·왼손·오른손이 음역대를 겹치지 않게 나눠 트리오 보이싱을 짤 수 있다. 연습 시간 목안: 하루 20~30분 × 4일
개념 (짧게)
17~19편은 혼자 연주하는 솔로 피아노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베이시스트·드러머와 함께하는 트리오입니다.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습관은 왼손입니다. 베이시스트가 근음을 맡고 있으므로 피아노 왼손이 계속 근음을 겹쳐 치면 두 악기의 음정이 미세하게 어긋나 소리가 탁해집니다. 그래서 트리오에서는 피아노가 근음을 비우는 것이 관례입니다.
근음을 빼면 코드의 정체성을 무엇으로 전달할까요. 정답은 3도와 7도(가이드톤)입니다. 루트리스 보이싱은 근음 없이도 코드의 종류(장·단·도미넌트 등)를 가이드톤만으로 분명히 전달하기 때문에 트리오에서 필수입니다.
세 번째 원칙은 음역대 배치입니다. 베이스·피아노 왼손·피아노 오른손이 같은 음역에 몰리면 소리가 뭉칩니다. 아래에서 위로 계단식으로 쌓아야 각 악기의 소리가 분리되어 들립니다.
| 악기·손 | 담당 음역 | 담당 요소 |
|---|---|---|
| 베이스 | 가장 낮은 음역 | 근음(루트) |
| 피아노 왼손 | 중저 음역 | 가이드톤(3도·7도) |
| 피아노 오른손 | 중고–고음역 | 텐션(9도·13도)·멜로디 |
건반과 악보로 보기
Cmaj7-Am7-Dm7-G7(17~19편과 동일한 자작 진행) 위에서 베이스가 근음을, 피아노가 근음 없는 보이싱을 나눠 맡는 모습입니다. 피아노 왼손은 가이드톤(3–7), 오른손은 5도·9도를 담당합니다.
| 마디 | 코드 | 베이스(근음) | 피아노 왼손(3–7) | 피아노 오른손(5–9) |
|---|---|---|---|---|
| 1 | Cmaj7 | C | E–B | G–D |
| 2 | Am7 | A | C–G | E–B |
| 3 | Dm7 | D | F–C | E–A |
| 4 | G7 | G | B–F | D–A |
건반에서 세 파트는 아래에서 위로 계단처럼 쌓입니다. 베이스가 가장 아래, 피아노 왼손이 그 위, 오른손이 가장 위입니다.
베이스(최저음) 피아노 왼손(중저음) 피아노 오른손(중고음)
C D E F G A B | C D E F G A B | C D E F G A B연습 과제
1. 근음 빼고 가이드톤만 연습
메트로놈 60BPM으로 Cmaj7-Am7-Dm7-G7 위에서 왼손 가이드톤(3–7)만 4마디 반복합니다. 근음을 절대 섞지 않습니다.
2. 오른손 텐션 추가
메트로놈 60BPM, 같은 진행 위에서 오른손 5–9(텐션)만 4마디 반복합니다.
3. 양손 합치고 베이스 상상하기
메트로놈 70BPM으로 왼손·오른손을 합쳐 연주하면서, 머릿속으로 가장 낮은 음역에 베이스 근음이 울린다고 상상합니다.
4. 습관 교정 연습
솔로 피아노(17편) 습관대로 왼손이 근음을 치려 할 때마다 멈추고, 가이드톤부터 다시 짚는 것을 5회 반복합니다.
5. 실전 백킹 트랙 연습
iReal Pro 등으로 실제 베이스 백킹 트랙을 틀어 놓고, 근음을 생략한 보이싱으로 8마디 이상 반주합니다.
곡에 적용하기
자작 진행의 2-5-1(Dm7-G7-Cmaj7) 구간에서 베이스·왼손·오른손이 각자 음역을 지키며 연주하는 예시입니다.
| 마디 | 코드 | 베이스(근음) | 피아노 왼손(3–7) | 피아노 오른손(5–9) |
|---|---|---|---|---|
| 1 전반 | Dm7 | D | F–C | E–A |
| 1 후반 | G7 | G | B–F | D–A |
| 2 | Cmaj7 | C | E–B | G–D |
베이스가 근음을 확실히 채우고 있으므로 피아노는 두 손 모두 근음 없이 가이드톤과 텐션만으로도 코드가 분명하게 들립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증상 | 원인 | 고치는 법 |
|---|---|---|
| 피아노 왼손이 계속 근음을 겹쳐 친다 | 솔로 피아노·혼자 연습할 때의 습관이 남아 있다 | 트리오 연주 전 의식적으로 근음을 빼고 3–7음부터 짚는 연습을 한다 |
| 가이드톤과 텐션이 같은 음역에 몰려 소리가 뭉친다 | 왼손·오른손을 구분 없이 아무 옥타브에나 배치한다 | 왼손은 중저음, 오른손은 중고음으로 계단식 배치를 지킨다 |
| 베이스와 피아노 근음이 동시에 울려 소리가 탁해진다 | 두 악기가 같은 근음을 동시에 세게 친다 | 애초에 피아노가 근음을 비워 이 문제 자체를 없앤다 |
| 트리오인데도 왼손 워킹 베이스를 계속 친다 | 17편의 솔로 피아노 습관을 트리오에도 그대로 적용한다 | 베이시스트가 있으면 왼손 워킹을 멈추고 가이드톤 보이싱으로 바꾼다 |
마무리 복습
참고 자료
- iReal Pro 공식 사이트 — 베이스 백킹 트랙으로 근음 생략 보이싱을 실전 연습할 때 쓰는 표준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