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B form 공식(7-9-3-5 순서)으로 코드를 짚고, ii-V-I 진행에서 A form과 B form을 A-B-A로 교차하면 내성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손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 연습 시간 목안: 하루 20~30분 × 4일
개념 (짧게)
B form 공식: 7도부터 3도씩 쌓기
05편의 A form은 3도를 최저음으로 두었습니다. B form은 반대로 7도를 최저음으로 두고 그 위로 3도씩 쌓습니다. 순서는 “7-9-3-5”입니다.
| 코드 품질 | B form 공식 | 근음 C 기준 |
|---|---|---|
| maj7 | 7-9-3-5 | B-D-E-G |
| 7(딸림7) | b7-9-3-5 | Bb-D-E-G |
| m7(단7) | b7-9-b3-5 | Bb-D-Eb-G |
| m7(b5)(반감7) | b7-9-b3-b5 | Bb-D-Eb-Gb |
A form과 B form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사실 같은 네 가지 코드톤(3도·5도·7도·9도)을 다른 순서로 쌓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A form은 3-5-7-9, B form은 7-9-3-5로, 마치 같은 카드를 다른 순서로 섞은 것과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A form이 3도부터 쌓는다면, B form은 7도부터 쌓습니다. 쓰는 음은 똑같고 순서만 다릅니다.
왜 두 가지 형태가 필요한가
Cmaj7 하나만 놓고 보면 A form이든 B form이든 크게 상관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ii-V-I처럼 코드가 계속 바뀌는 진행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Dm7에서 G7으로 넘어갈 때 Dm7의 A form(F-A-C-E)과 G7의 B form(F-A-B-D)을 비교하면, 낮은 두 음(F·A)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손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위쪽 두 음(C-E → B-D)만 반음 정도 움직이면 코드가 바뀝니다.
이 원리를 보이스 리딩이라고 부릅니다. 각 코드를 따로따로 계산해서 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앞 코드와 공통음이 많은 형태를 골라 이어 치는 방법입니다.
| Dm7(A form) | G7(B form) | 공통음 |
|---|---|---|
| F-A-C-E | F-A-B-D | F, A(그대로 유지) |
ii-V-I에서 A-B-A로 교차하는 이유
Dm7(ii)-G7(V)-Cmaj7(I) 세 코드를 모두 A form으로만 짚으면 어떻게 될까요. Dm7 A form(F-A-C-E), G7 A form(B-D-F-A), Cmaj7 A form(E-G-B-D)을 비교하면 공통음이 거의 없어서 손이 매번 크게 움직입니다. 반대로 A form-B form-A form 순서로 번갈아 쓰면 다음과 같이 이어집니다.
| 코드 | Form | 구성음(저→고) |
|---|---|---|
| Dm7 | A | F-A-C-E |
| G7 | B | F-A-B-D |
| Cmaj7 | A | E-G-B-D |
Dm7(A)에서 G7(B)로 갈 때는 F·A가 그대로 유지되고, G7(B)에서 Cmaj7(A)로 갈 때는 B·D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ii는 A form, V는 B form, I는 A form으로 교차하면 매번 두 음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두 음만 반음 또는 온음 정도 움직이면 됩니다. 05편에서 A form만으로 I-vi-ii-V를 쳤을 때보다 손 이동이 훨씬 줄어드는 것을 이번 편의 연습에서 직접 비교합니다.
이 교차가 성립하는 이유는 ii와 V의 근음이 완전4도(또는 완전5도)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ii(Dm7)의 A form 상위 두 음(7도·9도인 C·E)이 V(G7)의 3도·5도 자리와 거의 겹치고, V(G7)를 B form으로 짚으면 그 겹치는 음이 자연스럽게 최저음 자리(7도·9도)로 내려와 앞 코드와 맞물립니다. 이후 편들(11·12·15~19)에서 실제 곡에 적용할 때도 이 A-B-A(또는 B-A-B) 교차가 기본 원리로 계속 쓰입니다.
건반과 악보로 보기
C키 ii-V-I에서 A-B-A 교차를 확인합니다. Cmaj7을 두 마디 유지해 진행이 한 바퀴 도는 느낌까지 확인합니다.
건반 위에서 Dm7(A)와 G7(B)를 겹쳐 보면 아래와 같이 손가락 두 개(F·A 자리)는 그대로 있고 나머지 두 손가락만 움직입니다.
C# D# F# G# A#
C D E F G A B
Dm7(A) C F A E(한 옥타브 위)
G7(B) D F A B
공통음 F A(유지)F키에서도 같은 ii-V-I 교차를 확인합니다.
Bb키도 같은 방식입니다.
세 키 모두 ii(A form)와 V(B form) 사이에 두 음이 그대로 유지되고, V(B form)와 I(A form) 사이에도 두 음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나머지 9개 키의 ii-V-I A-B-A 보이싱은 아래 표로 정리합니다.
| 키 | ii(A form: b3-5-b7-9) | V(B form: b7-9-3-5) | I(A form: 3-5-7-9) |
|---|---|---|---|
| Db | Ebm7: Gb-Bb-Db-F | Ab7: Gb-Bb-C-Eb | Dbmaj7: F-Ab-C-Eb |
| D | Em7: G-B-D-F# | A7: G-B-C#-E | Dmaj7: F#-A-C#-E |
| Eb | Fm7: Ab-C-Eb-G | Bb7: Ab-C-D-F | Ebmaj7: G-Bb-D-F |
| E | F#m7: A-C#-E-G# | B7: A-C#-D#-F# | Emaj7: G#-B-D#-F# |
| Gb | Abm7: B-Eb-Gb-Bb | Db7: B-Eb-F-Ab | Gbmaj7: Bb-Db-F-Ab |
| G | Am7: C-E-G-B | D7: C-E-F#-A | Gmaj7: B-D-F#-A |
| Ab | Bbm7: Db-F-Ab-C | Eb7: Db-F-G-Bb | Abmaj7: C-Eb-G-Bb |
| A | Bm7: D-F#-A-C# | E7: D-F#-G#-B | Amaj7: C#-E-G#-B |
| B | C#m7: E-G#-B-D# | F#7: E-G#-A#-C# | Bmaj7: D#-F#-A#-C# |
일부 칸은 자리(도수) 계산이 헷갈리기 쉬운 조성입니다. 표를 그대로 외우기보다, “ii는 A form(3-5-b7-9), V는 B form(b7-9-3-5), I는 A form(3-5-7-9)“이라는 공식을 각 조성의 스케일에 대입해 직접 계산해보는 것이 더 오래 남습니다.
손가락은 05편과 똑같이 아래부터 5-3-2-1을 씁니다. Form이 A에서 B로 바뀌어도 “네 음을 3도씩 쌓은 모양”이라는 손 모양 자체는 같으므로 손가락 배치를 다시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습 과제
1. Dm7(A)-G7(B) 공통음 확인
Dm7 A form(F-A-C-E)과 G7 B form(F-A-B-D)을 번갈아 짚으며 F·A 두 음이 그대로인지 확인합니다. 메트로놈 없이 5회 반복합니다.
2. C키 ii-V-I 통합
악보 예시 1(C키)을 왼손으로 메트로놈 BPM 65에서 온음표로 8회 반복합니다. 코드가 바뀔 때 손가락 몇 개가 움직이지 않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3. F키·Bb키로 확장
같은 방식으로 F키(Gm7-C7-Fmaj7)와 Bb키(Cm7-F7-Bbmaj7)를 BPM 65에서 각 8회씩 연습합니다.
4. 05편 방식과 손 이동량 비교
05편의 I-vi-ii-V(전부 A form)와 이번 편의 ii-V-I(A-B-A)를 번갈아 쳐 보고, 어느 쪽이 손 이동이 더 적은지 직접 비교합니다. 코드마다 몇 개의 음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세어봅니다.
5. 템포 올리기
C-F-Bb 세 키의 ii-V-I를 이어서 BPM 65에서 시작해 5씩 올려 90까지, 각 템포에서 4회씩 반복합니다.
6. 코드 이름만 보고 Form 판단하기
Dm7-G7-Cmaj7, Gm7-C7-Fmaj7, Cm7-F7-Bbmaj7 세 진행을 악보 없이 코드 이름만 보고 “ii는 A, V는 B, I는 A”를 소리 내어 말한 뒤 건반으로 확인합니다. 3개 진행을 3회씩 반복합니다.
곡에 적용하기
I-vi-ii-V(Cmaj7-Am7-Dm7-G7)에도 A-B-A-B 교차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I는 A form, vi는 B form, ii는 A form, V는 B form 순서입니다.
| 마디 | 코드 | Form | 구성음(저→고) |
|---|---|---|---|
| 1 | Cmaj7 | A | E-G-B-D |
| 2 | Am7 | B | G-B-C-E |
| 3 | Dm7 | A | F-A-C-E |
| 4 | G7 | B | F-A-B-D |
Cmaj7(A)에서 Am7(B)로 갈 때는 G·B가 유지되고, Am7(B)에서 Dm7(A)로 갈 때는 C·E가 유지되며, Dm7(A)에서 G7(B)로 갈 때는 F·A가 유지됩니다. 05편에서 같은 진행을 전부 A form으로 쳤을 때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매 마디마다 손가락 두 개가 그대로 남아 훨씬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증상 | 원인 | 고치는 법 |
|---|---|---|
| ii-V-I을 전부 A form(또는 전부 B form)으로만 짚는다 | A/B form이 서로 교차해야 하는 이유를 놓침 | 앞 코드와 공통음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보고 더 많이 겹치는 form을 고른다 |
| B form의 최저음(7도)을 근음으로 착각한다 | 7도와 근음의 소리가 비슷하게 들림 | 근음은 아예 계산에서 뺀 채로 7도부터 3도씩 쌓았는지 표로 재확인한다 |
| A form에서 B form으로 바꿀 때 네 음을 전부 다시 계산한다 | 공통음을 먼저 찾지 않고 매번 처음부터 계산 | 공통음 두 개를 먼저 손가락으로 고정하고 나머지 두 개만 움직인다 |
| m7(b5)의 B form에서 5도를 완전5도로 짚는다 | b5가 B form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놓침 | A form과 마찬가지로 m7(b5)는 B form에서도 5도 자리가 감5도라는 것을 확인한다 |
| 조성이 바뀌면 A-B-A 교차 자체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 공식이 아니라 특정 키의 음 이름만 외움 | ii=A, V=B, I=A라는 역할 배정은 모든 키에서 똑같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