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서의 목표: 이 문서를 다 읽으면 밑줄 네 곳 중 어법상 어색한 부분을 규칙 이름을 들어 짚어낼 수 있고, 여러 문법이 뒤섞인 영작형 객관식에서 올바른 문장을 골라낼 수 있다.
어법 오류 찾기 문제는 왜 따로 훈련해야 하는가
06편(품사)부터 15편(기타 핵심 문법)까지는 시제 하나, 수동태 하나처럼 문법 항목을 하나씩 배웠다. 하지만 실제 독학사 1단계 영어 시험의 어법 문제는 한 문장 안에 수 일치·시제·태·준동사·접속사 같은 여러 문법이 동시에 들어 있고, 그중 딱 하나만 틀려 있는 형태로 나온다. 그래서 이 편은 새로운 문법 규칙을 배우는 편이 아니라, 이미 배운 규칙들을 한 문장 안에서 동시에 점검하는 절차를 훈련하는 편이다.
쉽게 말하면: 어법 오류 찾기는 새 지식이 아니라, 이미 아는 규칙 여러 개를 한 문장 안에서 빠르게 순서대로 대조하는 기술이다.
이 편에서 다루는 유형은 두 가지다.
- 어법 오류 찾기 — 문장에 표시된 네 부분(①~④) 중 어법상 어색한 곳을 고르는 유형
- 영작형 객관식 — 네 개의 완결된 문장 중 어법상 올바른 문장 하나를 고르는 유형(우리말을 영작한 문장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두 유형 모두 근본적으로 같은 능력, 즉 “이 자리에 이 문법 형태가 맞는가”를 확인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오류 찾기 절차 — 순서를 정해 놓고 점검한다
문장을 처음부터 다시 해석하려 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래 순서대로 기계적으로 점검하면 오류가 있는 자리를 훨씬 빨리 좁힐 수 있다.
1단계: 주어와 동사의 수를 맞춰본다
문장의 진짜 주어를 찾고(수식어구·삽입절은 건너뛴다), 그 주어가 단수인지 복수인지에 따라 동사 형태가 맞는지 확인한다(14편 수 일치 참고).
2단계: 시제와 태가 문맥과 맞는지 확인한다
현재·과거·완료 중 어느 시제가 와야 하는지, 능동인지 수동인지(주어가 동작을 하는지 당하는지)를 확인한다(07편 시제, 09편 수동태 참고).
3단계: 준동사(부정사·동명사·분사)의 형태가 동사에 맞는지 확인한다
특정 동사 뒤에 반드시 동명사가 와야 하는지, to부정사가 와야 하는지 확인한다(15편 준동사 참고).
4단계: 접속사·관계사·비교 구문의 결합이 올바른지 확인한다
접속부사(however 등)에 콤마만으로 문장을 잇지 않았는지, 전치사 뒤에 관계대명사 that을 쓰지 않았는지, 비교급에 very를 쓰지 않았는지 확인한다(11·12·13편 참고).
5단계: 위 네 단계에서 걸리지 않으면 어휘·관용 표현을 의심한다
문법 형태 자체는 맞지만 특정 동사·형용사가 요구하는 전치사가 틀린 경우(관용적 결합 오류)를 마지막으로 확인한다.
자주 나오는 오류 카테고리 — 예문으로 대조
아래 표는 06~15편에서 배운 규칙이 실전 문장에서 어떻게 틀리는지를 정리한 것이다. 모두 이 문서를 위해 새로 작성한 예문이다.
| 오류 유형 | 틀린 예 | 올바른 예 | 근거 규칙 |
|---|---|---|---|
| 수 일치 | The results of the survey has surprised everyone. | The results of the survey have surprised everyone. | 진짜 주어 results는 복수이므로 동사도 복수형(14편) |
| 시제 혼동 | She has moved to Busan two years ago. | She moved to Busan two years ago. | ago는 명백한 과거 시점이므로 현재완료와 함께 쓰지 않는다(07편) |
| for·since 혼동 | They have not talked for three years ago. | They have not talked for three years. | for는 기간, since는 특정 시점 앞에 쓴다(07편) |
| 수동태 형태 | The letter was sent by she yesterday. | The letter was sent by her yesterday. | by 뒤에는 목적격 대명사가 온다(09편) |
| 준동사 선택 | The committee avoided to discuss the issue. | The committee avoided discussing the issue. | avoid는 뒤에 동명사를 취하는 동사다(15편) |
| 병렬 구조 | She enjoys reading novels and to write essays. | She enjoys reading novels and writing essays. | 등위접속사 and로 연결된 요소는 형태가 같아야 한다(12편) |
| 관계대명사와 전치사 | This is the topic for that we prepared carefully. | This is the topic for which we prepared carefully. | 전치사 바로 뒤에는 관계대명사 that을 쓸 수 없다(11편) |
| 접속부사 구두점 | The plan failed, however we learned a lot. | The plan failed; however, we learned a lot. | however는 접속부사이므로 콤마만으로 두 문장을 잇지 못한다(12·21편) |
| 비교급 강조 | This method is very more efficient than the old one. | This method is much more efficient than the old one. | very는 원급만 강조하고 비교급은 much 등으로 강조한다(13편) |
이 표에서 가장 자주 걸리는 함정은 수 일치와 however 구두점이다. 수 일치는 진짜 주어와 동사 사이에 수식어구(전치사구·관계절)가 끼어들어 눈을 속이기 때문이고, however 구두점은 등위접속사 but과 의미가 비슷해서 문법적 역할(접속부사 vs 접속사)의 차이를 잊기 쉽기 때문이다.
영작형 객관식 — 완결된 문장 중 올바른 것 고르기
영작형 객관식은 네 개의 완결된 문장(또는 우리말 문장을 영작한 네 문장) 중 어법상 올바른 하나를 고르는 유형이다. 오류 찾기와 다른 점은 문장 전체가 제시되므로, 위 5단계 점검을 문장 전체에 대해 한 번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주 나오는 함정 패턴은 다음과 같다.
- 동사 두 개를 콤마만으로 연결: The train arrived late, we missed the connection. (콤마 스플라이스, 접속사나 세미콜론이 필요하다)
- 목적어가 없는 수동태: The problem was solved the issue by the team. (수동태 뒤에 목적어가 남아 있으면 안 된다)
- 관계사절 안 중복 대명사: This is the book that I read it last week. (관계대명사 that이 이미 목적어 역할을 하므로 it을 또 쓰면 안 된다)
- 병렬 구조 깨짐: The plan was cheap, quick, and worked well. (형용사 두 개 다음에 동사구가 섞이면 병렬이 깨진다)
새 예문으로 종합 연습: 오류 찾기
다음 문장에서 어법상 어색한 부분을 찾아보자.
The report ①that was submitted last week ②have been reviewed carefully ③by the committee members ④who raised several questions.
이 문장의 진짜 주어는 report이고, ①의 관계절(that was submitted last week)은 report를 수식하는 삽입 구조일 뿐 주어가 아니다. report는 단수이므로 동사는 has been reviewed가 되어야 하는데, ②는 복수형 have been reviewed를 쓰고 있다. 관계절 안의 committee members(복수)를 주어로 착각하기 쉽지만, committee members는 ③ by 뒤에 나오는 행위자일 뿐 문장의 주어가 아니다. 따라서 오류는 ②다.
새 예문으로 종합 연습: 영작형 객관식
다음 중 어법상 올바른 문장을 골라보자.
- (A) Neither the manager nor the employees was informed of the change.
- (B) Neither the manager nor the employees were informed of the change.
- (C) Neither the manager or the employees were informed of the change.
- (D) Neither the manager nor the employees was inform of the change.
neither A nor B 구문에서 동사는 B(더 가까운 쪽)에 수를 맞춘다(14편 참고). 여기서 B는 employees(복수)이므로 동사는 were가 되어야 한다. (A)와 (D)는 was를 써서 수 일치가 틀렸고, (C)는 neither와 짝을 이루는 nor 대신 or를 써서 상관접속사 결합 자체가 틀렸다. (D)는 추가로 inform이 원형으로 남아 있어 수동태 형태(were informed)도 깨져 있다. 따라서 정답은 (B)다.
자주 틀리는 점 정리
- 수식어구를 주어로 착각: 전치사구·관계절이 진짜 주어와 동사 사이에 끼어 있으면, 그 안의 명사를 주어로 착각해 수를 잘못 맞춘다.
- however를 but처럼 사용: however는 접속부사이므로 콤마만으로 두 절을 이을 수 없고, 마침표·세미콜론 뒤에 콤마와 함께 써야 한다.
- avoid, finish, enjoy 뒤에 to부정사 사용: 이 동사들은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취한다.
- 전치사 뒤에 관계대명사 that 사용: 전치사 바로 뒤에는 which만 올 수 있다.
- 관계대명사절 안에 대명사 중복: 관계대명사가 이미 목적어 역할을 하므로 it, him 같은 대명사를 또 쓰면 안 된다.
핵심 정리
- 어법 오류 찾기는 새 규칙이 아니라, 06~15편에서 배운 규칙을 한 문장 안에서 순서대로 점검하는 절차 문제다.
- 점검 순서: 수 일치 → 시제·태 → 준동사 → 접속사·관계사·비교 → 관용적 결합.
- 진짜 주어는 수식어구·삽입절을 걷어내고 찾아야 하며, 이것이 수 일치 오류의 가장 흔한 함정이다.
- however는 접속부사이므로 콤마 스플라이스로 연결하면 오류이고, 세미콜론이나 마침표 뒤에 콤마와 함께 써야 한다.
- 영작형 객관식은 문장 전체에 점검 절차를 적용해, 콤마 스플라이스·중복 목적어·중복 대명사·병렬 구조 깨짐 같은 패턴을 우선 의심한다.
마무리 복습
참고 자료
- 독학사 1단계 공략집 영어(국가평생교육진흥원 독학학위제 공식 사이트): https://bdes.nile.or.kr
- Cambridge Dictionary — Grammar reference: https://dictionary.cambridge.org